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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불안과 방어기제

by 럭키리타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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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아, 자아 그리고 초자아 간의 역동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내적 갈등은 해결할 수 있지만, 어떤 갈등은 쉽게 해결하기 어렵고 아주 오랫동안 내적 긴장을 유발한다. 오래 지속되는 대부분의 갈등은 성적 충동에 따른 것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갈등은 완전히 무의식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인식되지 않지만 불안을 유발한다. 자아가 불안을 경험하면 그 불안을 물리치기 위해 방어기제 라고 하는 자기 기만적 방법을 사용한다. 이것은 수용할 수 없는 충동의 위협 때문에 생기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무의식적 대처 기제이다. 방어기제는 우리가 불안을 극복하고 외부 세계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도와 주기도 한다.

방어기제의 종류

억압: 가장 기본적이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어기제로, 불쾌한 사고나 갈등을 무의식에 묻어 두는 방어기제이다.

사람들은 죄책감을 야기하는 욕구, 불안을 유발하고  고통스러운 기억 등을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

합리화: 자신의 숨겨진 동기나 감정을 감추기 위하여, 수용할 수 없는 감정이나 행동에 대해 그럴듯해 보이는 설명을 갖다 붙이는 방어기제다. 신 포도에 대한 이솝우화에서 합리화를 찾을 수 있다.

투사: 제 생각 등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방어기제다. 다른 사람에 대한 투사는 때때로 죄책감을 유발한다. 자신에게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 탓을 하는 경우이다.

주지화: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을 추상적이고 지적인 용어로 다룸으로써 그 상황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 방어기제다.

예를 들면, 인간의 고통에 직면하는 의사는 모든 환자에게 매번 정서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지화를 너무 많이 사용하여 모든 정서적 경험을 차단할 때는 문제가 된다.

전위: 어떤 대상에게 느낀 감정을 원래의 대상과는 무관한 다른 대상에게 전환하는 방어기제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성 낸다."는 말처럼, 직장 상사에게 굽실거리고 기를 펴지 못하지만 자신보다 밑에 있는 사원에게는 큰소리를 치는 경우이다.

반동형성: 자신의 실제 감정과 상반되게 행동하는 방어기제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처럼, 반동형성이 작용한 행동은 상당히 과장되어 있다.

퇴행: 미숙한 행동양식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동생이 태어나는 경우 하지 않던 어릴 적 행동을 다시 하게 된다.

승화: 인간의 에너지를 중요하거나 가치 있는 활동으로 향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내면의 불안을 아름다운 예술의 창조로 돌리는 사람들을 승화로 간주한다.



성격 발달

개인이 발달하면서 그의 성적 에너지가 특정 신체 부위에 집중하게 되고, 그래서 그의 성적 충동이 한 발달 단계에서 다른 발달단계로 이동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처럼 성적 에너지가 집중되는 신체 부위에 근거하여 5단계로 이루어진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제안하였다. 성격은 주어진 발달단계에서 자신의 성적 충동을 해결하는 방법에 의해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고착이다. 고착이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하지 못하고 그 단계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한 발달단계에서 욕구가 지나치게 만족하거나 좌절될 때 고착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고착이 일어나면 고착된 발달단계의 심리성적 욕구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구강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생후 1년까지의 기간으로, 이 단계에서는 성적 에너지가 구강 부분에 집중되어 있는 시기이다.

그래서 이 시기의 아동은 주로 깨물기나 빨기와 같은 구강 행위를 통해 욕구를 충족 시킨다.

이 단계의 수유 경험은 후기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강기에 고착 되면 빠는 행동과 관련하여 강박적인 흡연이나 습관적인 욕설이나 수다와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항문기는 1~3세경으로, 유아는 배설이나 배설의 보유와 같은 내장 운동을 통해서 성적 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유아는 이단계에서 배변 훈련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적 통제를 경험한다. 그러나 배변 훈련이 지나치게 엄격하면 낭비벽이나 수전노와 같은 여러 부정적인 성격 특성을 지닐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지나치게 처벌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배변 훈련을 시키면 아동은 생식기에 대한 관심과 처벌 간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남근기는 3~6세경으로, 이 단계에서는 생식기를 통해 쾌감을 추구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나타난다. 즉, 남아는 어머니에 대해 성적으로 접근하면서 아버지를 경쟁상대로 보고 적대시한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강한 아버지와의 경쟁 속에서 거세 불안을 경험한다. 남아는 이와 같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아버지와 동일시 한다. 그래서 아버지의 가치와 목표, 심지어는 습관까지도 따라 함으로써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결한다. 여아는 이성인 아버지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남자아이와 자신의 성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부러워하는 남근선망을 경험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기간에 아동은 동성의 부모에게 적대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성의 부모에 대해 성적으로 접근한다. 이 시기의 콤플렉스의 해결이 건전한 심리 성적 발달의 관건이 된다.

잠복기는 6~12세경으로, 이 시기의 아동은 성적 충동을 억압한다. 이 단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적 접촉을 확대 하는 것이다. 잠복기를 지나 사춘기가 되면 아동은 생식기로 진행한다. 이 단계에서는 억압된 성적 충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생식기를 통해 성적 욕구를 충족하려 한다. 따라서 자신을 향한 성적 에너지는 같은 또래의 이성을 향하게 된다. 생식기의 궁극적 목표는 성숙한 성인의 성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아동기 초기에 성격들이 완성된다고 하지만 그 이후에는 성격이 발달하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동기 초기에 결정된 틀 내에서 발달이 진행되며, 아동기 이후의 갈등은 초기의 갈등이 재현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자아(ego)

자아는 외부 세계와의 접촉으로부터 발달하는 것으로, 생의 현실적인 요구를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성격 요소이다. 자아는 사람으로 하여금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할 수 있게 하고, 현실 세계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면, 아동은 곧 자신의 충동을 언제나 즉각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배고픔은 누군가 음식을 제공해야만 사라지고, 화장실에 갈 때까지는 배설을 지연해야 한다. 이렇듯 성격의 한 요소인 자아는 어린 아동이 현실적 요구를 고려하는 것을 배우면서 발달한다. 즉, 자아는 사회규범, 규칙, 관습과 같은 사회적 현실을 고려해서 행동을 결정한다. 이런 의미에서 자아는 현실 원리에 따라 작동하는 성격의 의사결정 요소이자 집행자이며, 원초아와 현실 사이의 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자아가 현실을 고려한다면, 초자아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통합하는 성격의 요소이다. 초자아는 사회의 가치와 도덕에 대한 내적 표상으로, 행위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한다. 즉, 초자아는 개인의 양심과 도덕적으로 이상적인 사람에 관한 이미지이다. 초자아는 부모가 제공하는 상과 처벌에 대한 반응으로 발달한다. 처음에는 부모는 상과 벌을 통해 아동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통제하지만, 이후 아동은 부모의 기준을 초자아에 통합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한다. 예를 들어, 아동은 도둑질이 나쁜 행동이라고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그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자신의 초자아가 말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초아가 초자아의 기준을 위반하거나 그렇게 하려는 충동은 불안을 유발한다. 이러한 불안은 주로 무의식적이지만, 우리는 초자아를 위반하는 행동이나 충동으로 인해 죄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부모의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면, 그 자녀는 더 큰 죄책감을 느낄 수 있어 모든 공격적 충동과 성적 충동을 억제할 것이다. 반면에 사회적 행동에 대하여 납득할 만한 기준을 갖지 못한 사람은 행동 제약을 거의 느끼지 않아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범죄 해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러한 개인을 초자아가 약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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