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 강박관련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광장공포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 개방된 공간에 있는 상황, 막힌 공간에 있는 상황, 줄을 서 있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는 상황, 혼자 집 밖에 나와 있는 상황 가운데 2개 이상의 상황에서 뚜렷한 공포와 불안을 6개월 이상 경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상황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이유는 공황과 유사한 증상을 경험하거나 쓰러질 것 같은 난처한 증상이 나타날 때 그러한 상황을 피하지 못하거나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혼자서 돌아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방해를 받고 대인관계나 직업 활동이 어려워 약 1/3 이상이 거의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함께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상황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다. 아동의 경우 집 밖에 혼자.. 2023. 10. 19.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불안장애는 발달 중에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정상적 공포나 불안과는 달리, 불안의 정도가 심하거나 적정한 연령대를 넘어서까지 유지된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공포나 불안과도 다르다. 공포와 불안은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서로 다른데 공포는 실제로 존재하는 즉각적 위협을 지각하여 보이는 정서 반응이고 불안은 미래의 위협에 대한 예측으로 생긴다.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상황에서 그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공포나 불안이 과도한지에 대한 판단은 문화적이고 상황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심리 장애를 범주별로 비교해 볼 때 불안장애는 유병률이 높은 범주 중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5개 불안장애(특정 공포증, 사회 불안장.. 2023. 10. 17. 이상심리-양극성 관련 장애 양극성 장애는 기분의 양쪽 극단인 조증과 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과거에는 조울증이라고 불렸다. 조증은 기분이 들떠 있는 고양된 상태로 지나치게 활력이 넘치고 자신감이 과도하게 팽창해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보다 매우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고, 타인이 자기 말이나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민해지고 분노나 공격성을 표출하기도 한다. 또한 매우 충동적이어서 예측하지 못하거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정신역동에 따르면 조증과 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은 조증이 우울증에 대한 방어를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조증은 자기 내면에 존재하는 깊은 절망을 부정하고 회피하기 위한 노력이 외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극성 장애는 .. 2023. 10. 16. 이상심리-우울장애 이상심리 혹은 심리 장애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것은 해당 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과 함께 그 원인이나 경과에 대한 이론적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오늘날 널리 사용하고 있는 분류 체계는 두 가지인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행한 '국제 질병 분류'와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이다. ICD는 1992년에 발행된 제10판이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제11판이 발행될 예정이다. DSM은 1994년에 제4판 개정판이 발행되었으며, 2013년에 출간된 5판이 사용되고 있다. DSM의 분류 방식은 ICD보다 진단하는 기준이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주로 이 체계를 사용하여 심리 장애를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DSM의.. 2023. 10. 16.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